오하이오주 캔턴 "주택가 폭발사고"
새벽 4시, 빈집이 순식간에 무너져…2명 중화상
2026년 7월 30일 새벽, 미국 오하이오주 캔턴(Canton)의 한 조용한 주택가에서 강력한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오전 4시 무렵 Bonnot Place NE와 West Maple Street 인근의 단독주택에서 일어났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주택은 이미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무너진 상태였습니다.
사고 장면은 인근 주택의 보안카메라에도 포착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남성 2명이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폭발 충격으로 건물 밖 도로까지 튕겨 나간 채 발견됐으며,
현지 소방당국은 해당 남성이 신체 약 80%에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남성은 사고 현장에서 약간 떨어진 15th Street NE 일대에서 심한 화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그는 Aultman Hospital로 옮겨진 뒤 전문 화상 치료를 위해 Akron Children’s Hospital의 화상센터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캔턴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가 천연가스 폭발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가스가 어디에서, 어떤 이유로 새어 나왔는지와 정확한 발화 지점은 아직 조사 중입니다.
폭발이 발생한 주택은 당시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빈집으로 매물로 나온 상태였습니다.
두 남성이 빈집 안에 있었던 이유도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내부에서 구리 파이프가 발견됐다고 설명했지만,
당국은 범죄 관련 여부나 형사처벌 가능성에 대해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절도나 범죄 가능성을 단정해서는 안 되는 단계입니다.
폭발의 충격은 사고 주택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화재가 인접 주택으로 번졌고,
전신주와 전선이 쓰러지면서 출동한 구조대와 주민들에게 추가적인 위험을 만들었습니다.
주변 주택 여러 채에서 창문 파손과 구조적 손상이 확인됐으며, 인근 주민 3명은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주택 2채는 기초에서 밀려날 정도로 손상돼 철거가 필요하며,
다른 3채도 추가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철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적십자는 피해 지역 주민 약 23명의 임시 거처 마련을 돕고 있습니다.
캔턴시는 잔해와 끊어진 전선 등이 남아 있다며 주민들에게 사고 현장 주변을 피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장에는 굴착기와 중장비가 투입돼 잔해 수색과 위험 구조물 철거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